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창원시를 주목하다(0517)
페이지 정보
작성일22-06-16 14:23 조회1,615회본문
상남도 창원특례시 사회적경제기업이 급성장세를 거듭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과 사회서비스 확충에 큰 몫을 하고 있다.
2018년에 225개였던 사회적경제기업이 2021년에는 416개, 올해 5월 기준 437개로 증가했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그에 따라 사회적기업 기준 2018년 625개였던 일자리가 2021년에는 1058개로 증가하며 2018년 289억원이던 매출도 2021년 577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빠른 성장을 가져와 최근 몇 년 사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계속 이어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으로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사회적경제 저변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시는 사람 중심,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2020~2024 창원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4대 추진 전략과 32개 세부 추진사업을 수립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을 리모델링하여 연면적 1만1212㎡ 규모의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건립 중에 있다. 지난해 4월 착공, 올해 9월 준공 목표로 총사업비 437억원이 투입되는 혁신타운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입주공간, 연구실험공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판매장 등이 입주하게 되며 콘텐츠코리아랩, 복합문화센터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준공 이후 사회적경제 활성화 거점이자 생동감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새로운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이미 2018년에 사회적경제 육성과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2019년 전담조직인 사회적경제담당을 신설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창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양적 증가에 따른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육성 및 재정 지원
사회적경제는 기존의 시장경제처럼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람의 가치를 가장 염두에 두는 경제활동으로서 현재의 저성장·양극화 시대에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시는 사회적경제에 진입 하기를 원하는 창업자 등을 위해 매년 창업 아카데미,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사회적경제 컨설팅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재정지원사업인 일자리 창출, 전문인력, 사회보험료, 사업개발비, 시설장비비 등을 심사를 통해 지원함으로써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 안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18년도에 17억원이던 재정지원사업 규모를 지난해에는 32억원으로 늘려 추진한 결과 금년 5월 기준으로 437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며 탄탄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판로 다양화 및 홍보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판로와 홍보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 관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홍보전, 공공구매 공동선언식, 온오프라인 교육 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제도를 홍보했다.
아울러 민간위탁사업에 사회적경제기업 참여사례를 지속 발굴하는 등의 노력으로 2018년 5%였던 시의 공공구매율이 2021년에는 20%를 넘어섯다.
또한 17개사 47개 제품이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 ‘누비상회’ 운영과 매년 ‘사회적경제 판매장터’를 개최해 시민이 더 가까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사회적경제 홍보는 물론 온오프라인 판로 다각화를 통한 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 조달 기회와 홍보를 위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한 결과 387명의 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12개사가 4200만원의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전광판, 버스승강장, 버스시스템 등 시 홍보매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알리는데도 적극 나서 2020년부터 현재까지 37개사가 참여하는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사회적경제 인식 제고 및 공감대 확산
또한 창원시는 사회적경제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에 직접 참여하도록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올해 관내 6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 “청년특례시창원, 사회적경제 청년을 만나다!”를 주제로 대학생들의 사회적경제 적극 참여를 유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시행되는 이 사업은 청년의 사회적경제 이해를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참여 확대 및 사회적경제 기업가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에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회적경제 특강 △사회적경제 홍보전 △사회적경제 인턴십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더 많은 청년들이 사회적경제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학기간에는 “청소년 사회적경제 캠프”를 개최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와 역할에 대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내기 위한 직업 체험활동 및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로 4년 연속 개최되고 있는 청소년 사회적경제 캠프는 관내 여러 사회적기업이 동참해 분야별로 협업으로 진행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창원시는 2020년 제2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우수상을 수상하고 지난해는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