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 역사토크콘서트 ‘나의 소설, 나의 진해’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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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9-23 10:41 조회2,782회본문
진해출신 김탁환 작가, 7편의 소설소개와 자유로운 소통시간 자리
지역별 문화콘텐츠 발굴지원 계속 진행예정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문화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별 문화콘텐츠 발굴사업으로 「진해역사콘서트」를 지난 21일 진해우체국에서 개최했다.
소설 《불멸의 이순신》으로 유명한 김탁환 소설가가 강연을 맡았으며, 김은경 대금연주자가 강연에 맞는 공연을 선보였다. 김탁환 작가는 진해에서 나고 자라 ‘바다’가 주는 스토리에 관심이 많았고, 《거짓말이다》, 《엄마의 골목》 등의 작품집필동기가 나고 자란 진해가 끼친 환경적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1912년 건축되어 사적 제291호로 지정된 러시아풍의 목조건물인 진해우체국을 활용한 것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건물에 처음 방문한 시민들이 많았으며, 지나치기만 하던 건물에서 역사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당일 많은 우천에도 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소박하고 재치넘치는 김탁환 작가의 소설이야기와 차분한 대금연주가 어우러져 강연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많은 소설의 배경과 스토리를 듣게 되어 새롭고, 진해의 콘텐츠들을 잘 활용하여 문화•관광분야에 접목시킬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으며 “진해에서 태어나셨으니, 진해에서 마무리 하셔서 지역에서 많은 관심과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의견을 나누었고 김탁환 작가는 “50세가 넘어가면 문인들은 고향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작품에 녹여낸다”며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진해 역사토크콘서트는 진해우체국에서 9월 25일(수) 김탁환 작가의 ‘엄마의 골목, 진해에 숨은 이야기’과 10월 2일(수) 박종순 박사, 허정도 박사의 ‘창원의 여성운동가’에 대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마산, 창원의 문화콘텐츠 발굴 지원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