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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 ‘일자리경제 활성화 위한 5대 역점사업’ 발표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 기자
  • 송고시간 2019-09-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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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사진제공=창원시청)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일자리경제 활성화를 위한 하반기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박진열 국장이 밝힌 주요사업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주차환경개선+가을축제한마당) ▶‘일자리경제 활성화’ 하반기 5대 역점사업 추진 ▶‘수출구조 새판짜기’ 추진(수출구조 고도화와 신흥시장 개척) 등이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추진

20개 시장 1480면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운영

창원시는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는 주차환경개선과 방문객 증대를 유도하기 위한 가을축제한마당 계획 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계획을 밝혔다.


2018년 말 기준 14개 시장에 1024대의 차량이 주차가능한 공영주차장을 운영 중에 있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공모를 통해 2019년 3개 시장 165면, 2020년 7개 시장 291면을 조성해, 20개 시장 1480면의 공영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북마산가구시장 공영주차장의 12면을 증축해, 총 37면을 운영 중에 있으며, 108면의 마산어시장 서부주차장은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진해중앙시장에는 20면의 주차장을 확장하기 위해 현재 토지 보상을 준비 중이며, 202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1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개 시장에 291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명서시장, 도계부부시장, 수남시장, 산호시장 등 6개 시장에 269면의 주차공간을 신축하고 마산역번개시장에 22면의 주차공간을 증축한다.

또한 전통시장 방문객 증대를 유도하기 위해 9∼11월경 19개 시장에서 전통시장 가을축제한마당을 개최하며, 행사 날짜는 시장별로 다르다.

오는 10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반송시장 가을잔치한마당에서는 주요품목 10%내외 세일판매, 2만원 이상 구매고객 경품 추첨 등 고객감사 이벤트와 노래자랑 등 흥을 돋는 무대행사가 열린다.

합성옛길시장에서는 오는 11월2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제2회 합성동 젊음의 거리 축제’가 열린다.

이날 합성뮤직페스타, 퍼포먼스쇼,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상가별 먹기리존 테이블이 마련된다.

마산수산시장의 경우 11월8일에 열리며, 라디오 공개방송과 연계한 아마추어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동마산시장의 경매행사, 봉곡시장의 민속체험과 스탬프투어, 회성종합시장의 어린이시장체험 등 시장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가 열려, 남녀노소, 가족 단위로 시장을 찾도록 했다.

박진열 국장은 “전통시장 방문객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겠다”며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경제 활성화’ 하반기 5대 역점사업 발표

박진열 국장은 창원시 주력산업 구조조정과 대내∙외 경제성장세 둔화로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과 인구유출 위기에 직면한 창원경제에 ‘부흥’을 앞당길 전환점을 놓기 위한 ‘일자리경제 활성화를 위한 하반기 5대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창원시가 추진하는 5대 역점사업은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 ▶대학생 생활안정 지원사업 ▶해군과 함께하는 함상 취업박람회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등이다.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 시행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에 국∙시비 포함 모두 173억원을 투입해 3239명의 서민에게 희망일자리를 배달한다.

시는 주력산업 침체로 고용조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희망근로사업이 장∙노년층과 실직가정 생활안정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은 ▶창원형 생활환경개선사업 ▶서비스지원사업 ▶사회복지 지원사업 등 6개 유형 사업에서 시민일상 속 삶의 질 개선과 행정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에 종사한다.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지원

청년일자리 제공을 통한 지역정착을 돕는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지역산업구조 간 상호연계성을 한층 강화한다.

시는 행안부 공모선정에 따라 확보한 국비 3억2700만원을 포함, 모두 7억6100만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주회복세에 있는 조선산업과 방위, 항공, 수소 등 3대 신성장산업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창원청년 조선업 인력양성과 취업 지원사업 ▶창원시 전략산업 부흥 프로젝트 ▶경남 중소기업 청년활력사업 등 3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9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청년 채용 시 월 2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채용된 청년에게는 1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타 지역에서 창원시로 전입할 경우 주거정착금 30만원이 추가로 주어진다.

더불어 청년취업자가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과 동시에 현장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제공한다.

-‘대학생 생활안정 지원사업’ 시행

타 시∙군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새로 전입한 청년대학생에게 이르면 내달부터 연 36만원의 전입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창원시 소재 대학(교) 전체 재학생 3만2021명 가운데 관외자가 1만4323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시는 창원시 3개월 전입 유지와 대학(교) 재학 요건을 충족한 청년가구에 분기별 9만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가파른 청년인구 감소추세에 다소나마 제동을 거는 한편,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구상이다.

-‘해군과 함께하는 함상 취업박람회’ 개최

시는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에서 오는 11월12일 해군과 함께하는 함상 취업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진해 11부두에서 열릴 취업박람회에는 해군본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주관기관으로 이름을 올린다.

박람회에는 중소기업 100여개 사와 방산업체 30여개 사가 참가하며, 채용관을 포함해 각종 체험관, 교육관, 함정공개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번 박람회는 전역(예정)장병은 물론,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에게도 행사를 개방한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창원시 의창구 옛 동남전시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

시는 본 사업으로 약 27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 하반기 내에 부지매입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예정대로 2021년에 완공되면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과 판로, R&D사업 등의 각종 지원서비스가 한 곳에 집적되어 사회적경제기업간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열 국장은 “오늘 발표한 일자리경제 활성화 5대 역점사업이 지역경제 회복으로 가는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지역경제 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외풍에 흔들림 없는 수출구조 만든다

창원시가 악화하는 대외 정세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피로감이 쌓인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출고도화’와 ‘신흥시장 개척’을 제시했다.

먼저, 기업별 생산품을 분류, 한 눈에 볼 수 있게 산업지도를 제작하는 것으로 첫걸음을 뗀다.

산업지도는 주력 수출품의 고도화∙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본 자료이며, 대내외 무역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자료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기존의 부품별 수출방식을 탈피한 주력산업 중심의 수출상품 모듈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산업지도를 통한 기업별 생산품 확인 후, 업종 간 관련 부품들을 모듈(덩어리)화해 수요맞춤형 수출상품을 만든다.

모듈화는 자동차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나 영세한 중소기업에서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수출국 편중으로 해외리스크에 크게 영향 받는 수출시장 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제품 수출과 연계한 기술교류를 강화하고, 기술 컨설팅부터 현지 방문, 바이어 발굴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지원한다.

해외시장 개척 초보기업에는 관계기관과 함께 그간 구축해 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을 돕는다.

이는 기업이 개척 희망국을 방문하기 전 시장조사부터 현지 출장에 이르는 전방위 지원이다.

한편 인력과 비용 등 기업의 현지 출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창원 내에 국제통상사무소를 유치∙개소한다.

신남방∙신북방 국가들과의 MOU와 창원 내 국제통상사무소 개설로 해외시장 개척의 문턱을 낮춰, 오는 2020년까지 5개국 이상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박진열 국장은 “수출산업 고도화와 신흥시장 개척은 시대적 과제”라며 “창원 경제 부흥의 키(key)를 쥐고 있는 수출시장이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 기업들이 마음껏 해외시장에 나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도화 전략으로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